우리가 유산균을 먹으면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줍니다. 유해균보다 장내 유익균이 더 많아지면, 장내 건강이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는데요. 이를 통해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기도 하지만, 더 좋은 효과도 존재했습니다.
 
2018년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로버트 보일 박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중 락토바실루스 유산균을 섭취한 여성 6000명을 조사했을 때 ‘유산균을 먹은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아토피에 걸릴 위험이 22% 낮아졌다’고 해요.
 
한국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있었는데요. ㈜비피도의 지근억 박사팀과 삼성서울병원 이상일 교수가 임산부와 유아 각 100명 대상으로 벌인 실험 결과, 유산균을 복용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아토피 발병률이 절반 이하였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아토피 소인이 있는 임산부 100명을 대상으로, 절반에게는 출산 2개월 전부터 산후 3개월까지 비피더스균을 섭취하게 했어요.
 
유산균은 ‘질염’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했는데요. 유산균을 장기적으로 먹으면 유익균이 질 내부에 정착한다고 해요. 질에는 유익균이 95% 정도 있어야 질염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임산부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 분비물이 늘어나면서, 평소에 없던 질염이 생기는 케이스가 많았는데요. 이때 원천적인 치료를 위해 유산균을 함께 먹어주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