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름철에도 얇은 긴소매 옷을 준비해요. 
출산 후에는 오한이 많이 나는데다 찬 기운이 들면 산후풍으로 고생할 수 있어요.

겨울처럼 내의까지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얇은 면 소재 긴팔 옷과 긴 바지를 준비해주세요. 

2. 속옷은 땀 흡수가 좋은 면 소재 
땀이 많이 나는 만큼 속옷은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로 골라요.

또 브래지어는 젖이 흐르거나 분비물이 나오므로 패드가 있고, 앞에 여밈 장치가 있으며 끈이 넓은 수유용 브래지어를 마련해주세요. 

3. 침대 대신 도톰한 요 
푹신한 침대보다는 온돌방에 눕는 것이 척추를 비롯한 다른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요.

요는 몸이 배기지 않을 만한 두께로 된 것을 깔고, 이불은 덮었을 때 이마에 약간 땀이 밸 정도의 그리 두껍지 않은 것을 골라요. 

4. 가습기는 미리 준비해요. 
너무 더우면 땀 때문에 불쾌해질 뿐 아니라 감염과 탈진의 위험이 있어요.

적당한 실내 온도는 21~22°C, 습도는 60~65%. 미리 가습기를 구입해 집에 돌아와 바로 쓸 수 있도록 깨끗이 씻어두면 좋아요.
가습기가 없을 경우엔 젖은 수건이나 면 기저귀를 널어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5. 생수보다는 미지근한 보리차를
물을 많이 마시면 모유수유가 원활해질 뿐 아니라 부기를 빼는 데도 도움이 되요.

특히 더운 여름에 산후조리를 하다 보면 탈수가 올 수 있으므로 넉넉히 끓여두고 수시로 마시는게 좋아요. 

6. 커다란 수건을 넉넉히 준비해요. 
출산 후에는 땀구멍에 힘이 없어 식은땀이 많이 나요. 그리고 이불을 덮고 누워 있다 보면 땀을 많이 흘린답니다.

요 위에 깔 커다란 수건이나 얇은 패드를 5~6장 정도 준비하면 좋아요. 

7. 에어컨이 없다면 작은 선풍기
산모는 찬바람을 쐬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될 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준비해 실내 온도를 적당히 내려주는 것이 좋아요.

단, 산모가 직접적으로 바람을 쐬는 것은 피하세요.